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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일본 애니메이션중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개요, 주요 등장인물, 해석,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요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츠츠이 야스타카의 중편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바탕으로 2006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2016년에 재개봉 하였고, 감독은 호소다 마모루,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 애니메이션 제작은 매드하우스에서 했습니다. 호소다 마모루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 소설과 영화를 보고 뒷 이야기가 생각나서 만든 작품으로 츠츠이는 스토리 및 연출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작이 이미 명작인데 후일담을 또 만드냐는 소리 때문에 투자를 해주는 곳이 없어서 고생했으나 마루야마 마사오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제작이 성사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7년 6월 14일에 개봉하였고, 2016년 1월 14일에 재개봉 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97분이며 상영등급은 전체 관람가 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에는 3명이 있습니다. 먼저 콘노 마코토, 작품의 주인공이며 17세 여학생 입니다. 어느날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고 치아키와 고스케의 친구입니다. 마미야 치아키는 마코토와 고스케의 친구이고 주황색 머리에 야구를 좋아하는 남학생 입니다. 츠다 고스케는 마코토와 치아키의 친구, 안경을 쓰고 있으며 공부를 잘하는 남학생 입니다.

 

해석

치아키가 원래 살던 시간대가 정확하게 어느 정도인지는 불명으로, 강도 다 말라버리고 사람도 얼마 안 남은 디스토피아 수준의 정도로 묘사하는 것으로 보아 아주 먼 미래로 추측되며, 마코토가 살아생전에 맞이할 시대일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치아키가 '미래에서 기다릴게'라고 말하는 걸 봐선 마코토가 죽기 전에는 오는 시대일 것이라곤 추정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정말 둘이 만나게 된다면 마코토는 할머니 나이쯤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대사는 문맥상 정말 마코토 본인을 기다린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마코토가 지켜줄 그림을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한 초반의 마코토는 미래에 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만 하는 등 미래에 대한 진로가 확실치 않았던 모습과 다르게, 시간 여행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결말 부분에서는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있으며 뚜렷한 비전이 존재하는 마코토의 모습을 통해서 '청소년기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와 엮어서 풀어내었습니다. 마코토가 치아키의 고백을 안들었던것으로 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릴때도 마침 계속해서 이 갈림길로 다시 오게되는데 이 역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마코토가 계속해서 선택을 되돌리고 그때마다 다시 선택의 기로에 다시 서게됨을 의미합니다. 결국 치아키와 같이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는 선택을 할때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됨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마침 마코토가 치아키에게 고백을 받은 후 시간을 되돌리자마자 나온 대사가 치아키가 "나중에 가서 사귈걸 이라고 후회해도 난 모른다." 이다. 물론 이는 치아키가 여자애의 고백을 거절한 고스케에게 한 말이지만 마코토가 고백을 안들은것으로 하기위해 시간을 되돌리자마자 나온 대사가 그 대사라는 점을 볼때 감독이 의도적으로 배치한 연출임이 확실합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이 애니메이션은 원작 소설의 세계관을 리부트한 것이 아닌, 20년 후 라는 설정으로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요시야마 가즈코는 콘노 마코토의 이모로 등장합니다. 즉 원작의 주인공의 조카가 애니메이션판의 주인공인 것입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판 모두 주연 3명의 포지션이 비슷합니다. (요시야마 가즈코 - 콘노 마코토 / 후카마치 가즈오 - 마미야 치아키 / 아사쿠라 고로 - 츠다 고스케) 포지션이 비슷할 뿐 동일인물인 건 아닙니다. 원작에서 요시야마 가즈코는 특수 제조된 라벤더향의 향기를 맡은 후 아주 미세하게 시간 여행 능력이 깨어났으며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게 아닌 정말 위기 상황이나 엄청 간절히 원하는 순간에 정말 죽도록 달려야 겨우 시간여행 한 번을 성공하는 것과 달리 애니메이션판의 콘노 마코토는 마치 호두처럼 생긴 장치를 몸에 충전시키는 방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자유자재로 시간여행이 가능합나다. 왜냐하면 요시야마 가즈코가 사용한 라벤더향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던 시간여행 능력을 특수향 향으로 일부분 일깨워준다는 설정이나, 콘노 마코토가 사용한 시간여행 기술력은 그보다 훨씬 더 미래에서 개발되어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주입시키는 기술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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